[시사 안드로메다] 우원식, 박근혜·최순실에게 전하는 수감 생활 팁

[시사 안드로메다] 우원식, 박근혜·최순실에게 전하는 수감 생활 팁

2017.10.16.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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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수감 생활 팁을 전했다.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우 원내대표는 '수감 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잘 버티는 방법 하나 알려달라'는 질문에 "그냥 뭘 다 감추려고 하지 말고 다 털어놓고 그러고 속 시원히 사는 게 제일 편하죠"라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최후진술은 짧게 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최후진술을 길게 하다 보면 까딱하면 2년 추가되니까"라고 말했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과거 대학 재학 시절인 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됐고, 1981년 전두환 전 대통령 퇴진 운동으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수감 생활을 한 자신의 프로필이 소개되자 "제가 1심 때 1년을 받았다. 그런데 2심에서 최후진술을 세게 했더니 3년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수감 생활 당시 떠올리며 "(주방세제) 트리오 통을 깨끗하게 닦아서 배가 아프다고 말해서 죽을 받아서 죽을 (트리오 통에) 넣고 거기에다 설탕을 넣고 원기소를 넣고 딱 놓으면 일주일이면 막걸리가 된다"라며 "그러면 밤에 양말을 깨끗하게 빨아서 양말에다 넣고 쫙 짜면 한 그릇이 나온다. 그거 딱 마시면 아주 기분 좋게 잠잔다"고 막걸리를 만들어 먹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빵 팟캐스트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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