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 우원식 "자유한국당, DJ-노무현 정부 적폐 증거 있으면 내놔라"

[시사 안드로메다] 우원식 "자유한국당, DJ-노무현 정부 적폐 증거 있으면 내놔라"

2017.10.16.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시사 안드로메다] 우원식 "자유한국당, DJ-노무현 정부 적폐 증거 있으면 내놔라"
AD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적폐청산'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김대중, 노무현 전 정부의 적폐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적폐증거가 있으면 내놓으라고 맞받았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이 정치보복특위를 만들고 여당의 적폐청산에 맞불을 놓고 있다는 진행자들의 말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문제를 끄집어내면 우리가 안 들을 방법이 없다며 (지난 DJ, 노무현 정부에서의 적폐) 증거가 있으면 내놓으라"고 반박했다.

우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IMF 시기를 빨리 극복하고 남북 관계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며 노벨 평화상까지 받은 분이고 정권 말기 아들 문제가 있었지만, 그것도 이미 다 조사가 됐다"고 말하면서 "김대중 정부에 적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조사 안 했을 턱이 있었겠냐"고 되물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도 과도한 표적 수사로 사람의 목숨까지 잃게 된 사건인데, 불리할 때만 되면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를 끄집어내고 있다"며 지금 적폐청산은 "새로운 증거가 나오기 때문에 조사하고 국정감사를 하는 것이니 그런 증거가 있으면 엄포 놓지 말고 하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우리가 정치보복특위를 만들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응을 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적폐라고 주장하는 것이 DJ(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없었나 한번 보자"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지난 대선에서도 소위 '달빛기사단'이 얼마나 문자폭탄을 날리고 댓글을 썼느냐"라며 "그것은 왜 조사 안 하느냐. 무슨 돈으로 운용을 하고 어떻게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고, 협박했는지 왜 조사를 안 하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사 안드로메다'는 YTN 라디오 94.5MHz에서 매주 토,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