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시민참여단 오늘 최종 4차 조사

신고리 시민참여단 오늘 최종 4차 조사

2017.10.15.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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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건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공론조사 시민참여단의 2박 3일 합숙토론이 오늘 4차 조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471명이 참석한 시민참여단은 이틀 전부터 충남 천안에서 열린 종합토론에서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와 중단 양측의 설득과 질의 응답을 바탕으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건설 재개 측은 공사를 중단하면 2조8천억 원의 매몰 비용에 추가 비용이 생긴다고 지적하고, 신고리 원전을 건설한다면 이를 대체할 LNG 발전소 건설이 줄어들게 돼 결국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건설 중단 측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거론하면서 위험한 원전을 더 지을 필요가 없고 해외에서도 건설 중인 원전을 취소하거나 중단한 사례가 90건이 넘는다고 지적한 뒤 재생에너지로 전력 공백을 메꿀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시민참여단은 지난 1, 2차 조사에 이어 합숙 첫날인 13일 3차 조사를 했고, 종합토론 마지막 날인 오늘(15일) 4차 최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해산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그동안 네 차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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