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님, '몰카' 당해본 적 있으세요?"

"경찰청장님, '몰카' 당해본 적 있으세요?"

2017.10.14. 오전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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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장에 몰래카메라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민생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청장도 은밀히 설치된 몰래카메라에 감쪽같이 당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장님은 몰카로 피해를 입은 적 있습니까?]

[이철성 / 경찰청장 : 아뇨, 저는 없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몰래카메라의 가장 큰 위험은 내가 몰래카메라 범죄 대상이 됐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영상 한 번 틀어주세요.]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이 영상은 저희가 이 현장에 설치한 위장형 카메라를 통해서 청장님 쪽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어디 있는지 상상이 가십니까?]

[이철성 / 경찰청장 : 잘 모르겠습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님 옆에 탁상시계입니다.]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물도 마실 수 있는데요. 이것을 내리면 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위장형 카메라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 그만큼 몰래카메라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가 의식해야 한다는 거고 정말 의지를 갖고 근절을 위해 노력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청장님 그렇게 해주실 거죠?]

[이철성 / 경찰청장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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