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난 문통령! 넌 뽀통령?

[영상] 난 문통령! 넌 뽀통령?

2017.10.1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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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대통령, 뽀통령, 뽀로로에게 정상회담 요청을 받는 문재인 대통령.

'이거 실화냐?' 싶으실 텐데, 네, 이 농담 같은 대화, 실화 맞습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잖아!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잘생기셨다.)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지.) 너도 대통령이라고?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할 생각이었습니다.)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오 좋은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자리였는데요.

아이들이랑 대화를 나누며 언어 발달을 돕도록 만든 인공지능 로봇, 뽀로롯을 만난 겁니다.

사전에 입력해놓은 대로 로봇이 얘기한 건데요.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프리 모드'로도 바꿔봤습니다.

어떤 대답이 나왔을까요?

[뽀로롯 / 인공지능 로봇 :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구지?) 문재인 대통령이시지. (문 대통령이 어떤 분이셔?) 우리 아이들 말에도 귀를 기울여 주시는 인자한 우리 대통령이셔. 하하하하하~ (너무 사전에 이거…) (이건 프리모드입니다.)]

이거 '프리 모드' 맞나 싶을 정도로 달콤한 얘기만 쏟아내자, "너무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 "사전에 교육한 거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 뽀로롯이 아이들을 상대하는 로봇이잖아요.

그래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엉뚱한 답변이 나와, 장내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밥은 먹었니? (코끼리 코딱지!) 밥 먹었어? (코끼리 코딱지로 밥을 먹었지.) (혹시 제가 물어봐도 문재인 대통령님 그러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하하)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가 돼야 할 텐데…]

뽀로롯, 일단 눈치도 빠르고 사회생활도 잘하는 것 같은데요.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 실력이 좀 더 늘어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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