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사이버사 군무원 교육 직접 관리"

"김관진, 사이버사 군무원 교육 직접 관리"

2017.09.2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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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댓글 공작 가담을 위해 선발한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교육을 직접 기획하고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2012년 신임군무원 교육계획 관련 문건을 보면, 김 장관이 군무원들을 대상으로 극한 훈련을 의미하는 '비스트 트레이닝'을 실시해 견디지 못하면 탈락시키도록 지시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전체 교육시간 가운데 3분의 1을 종북 좌익 관련 교육에 할애해 보수인사들의 강의를 듣도록 했고, 종북 좌익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를 주제로 구술과 논술평가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김관진 전 장관이 청와대 지시를 받아 심리전단 신임 군무원들을 대거 임용한 뒤 오리엔테이션까지 직접 기획하고 관리했다면서,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대북심리전이 아니라 대남심리전을 위해 훈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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