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 B-1B 단독 비행 동참 못 할 이유 있어"

靑 "美 B-1B 단독 비행 동참 못 할 이유 있어"

2017.09.25.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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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편대가 그제 휴전선 북쪽으로 단독 비행한 것과 관련해 함께 나설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단독 작전에 우리 군이 동참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겠다면서 상식적으로 NLL은 남북 간 지켜야 하는 선이고 제3국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B-1B 랜서 폭격기의 출격에 대해서는 유엔 방미 기간에 충분히 협의를 거쳤고 대통령께도 보고된 사항이라며 안보 문제 관한 한미 공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출격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전략자산 배치 확대의 일환인지에 대해서는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횟수를 늘리자는 취지였다면서 최북단까지 가느냐 마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소집된 NSC 전체회의에 대해서는 B-1B 출격 전인 토요일에 지시한 것이라며 사전적으로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요소는 없는지 전체적으로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에 자제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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