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화올림픽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화올림픽 만들 것"

2017.09.21. 오후 10: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성사시켜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며 각국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노력도 이어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수여 메달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모인 UN 총회를 평창 올림픽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여를 반드시 성사시켜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또, 안전과 행사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대회 준비도 완벽히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미국외교협회 등 국제문제 전문 연구기관 세 곳의 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높은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하는 상황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런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이 혹시라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식의 우려도…]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중국을 견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외교적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구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대응에 대한 이탈리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미국 방문 마지막 날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등 중요한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과 평창 올림픽 성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