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핵 잠수함 도입 보도 사실과 달라"

靑 "핵 잠수함 도입 보도 사실과 달라"

2017.09.20.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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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UN 총회를 계기로 추진 중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의제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한미가 한국군의 핵 잠수함 도입에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어떠한 형태의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핵 잠수함이 우리 군의 방위력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미국 측에 밝혀왔다고 말해, 실무 차원의 논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또 총론적인 의견이 접근했다고 해서 한미가 바로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향후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자체 군사력과 한미 연합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하겠다며, 유엔 총회에서 다시 만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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