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대 '독도함' 국군의날 숙소로 투입

해군 최대 '독도함' 국군의날 숙소로 투입

2017.09.19.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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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군의 날 행사가 치러질 해군 2함대 사령부에 행사 장병들이 묵을 곳이 없어서 해군 독도함 등, 상륙함 3척이 숙소로 투입된 사실이 YTN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 기획단은 어제(18일)부터 국군의 날 행사 당일인 28일까지 해군 독도함 1척과 상륙함 2척을 행사 병력 2천 여 명의 숙소로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해군 최대의 다목적 상륙함이자, 수송함인 독도함은 단 1척 뿐이고, 나머지 상륙함도 6척이 전부여서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2함대는 계룡대와 달리 사열단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 임시 시설 공사를 위해 추가로 수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돼야 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7월 26일부터 국군의날 행사를 준비해 오다가 지난 9일 행사를 불과 20일 앞두고 장소를 계룡대에서 해군 2함대로 바꿨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육해공 3군의 합동 전력을 모두 보여 주기 위해 해군 기지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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