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배치 동의 안 해"

문재인 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배치 동의 안 해"

2017.09.14.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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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 개발을 하거나 전술핵무기를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에 핵으로 맞선다는 자세로 대응하면 남북 간 평화가 유지되기 어렵고,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우리의 국방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생각을 같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선 대단히 잘못된 선택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아주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남북관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유화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북핵 도발에 대해 한·미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도 다 단호히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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