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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배격...미국과 힘 균형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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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3 22:01
앵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새 대북제재 결의 채택 하루 만에 전면 배격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룰 때까지 자신들이 선택한 핵 무력 강화의 길을 계속 더 빨리 가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북한은 전대미문의 제재·압살 책동이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이번 제재 결의 채택으로 북한이 선택한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끝을 볼 때까지 변함없이, 더 빨리 이 길을 가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어 미국과 실제적인 균형을 이뤄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힘을 키우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변했습니다.

미국과 대등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협상하기 위해 핵·미사일 기술을 계속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입장은 외무성 성명이나 담화가 아닌 보도 형식으로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당시 최고 수준의 '북한 정부성명'으로 맞대응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위 조절을 고민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북한당국의 반응 중에서는 가장 낮은 형식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그동안 스스로 제재 도발로 행동해 왔던 사례, 이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의 일반적인 성명과 다르게 문법적으로 거친 표현이 담긴 점도 눈에 띕니다.

김정은의 발언을 그대로 발표문에 담으려고 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결국 북한이 새로운 대북제재에 맞서 추가 도발을 하는 기존의 방식은 답습하되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응을 살피며 부분적으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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