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조희연 나와라! 특수학교 진실공방 끝장토론 제안한다"

김성태 "조희연 나와라! 특수학교 진실공방 끝장토론 제안한다"

2017.09.13.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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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희연 나와라! 특수학교 진실공방 끝장토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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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희연 나와라! 특수학교 진실공방 끝장토론 제안한다"

- 특수학교 둘러싼 진실과 진위 여부 밝히고 대안 모색할 수 있는 끝장토론 성사시켜달라
- 특수학교 자체를 반대하지 않아, 본의 아니게 반대한 것처럼 전파돼 참으로 괴롭고 안타까워
- 특수학교와 지역 주민 오랜 숙원 사업 윈윈... 그 합의점이 대체부지
- 공진초등학교 폐교 자리는 한방 특화 지역, 처음부터 지역 오랜 숙원사업 현실화 방향으로 접근
- 조희연 교육감, 2015년 5월부터 서울시에 대체부지 확보 다섯 차례나 요청... 저한테도 도와달라 공식 요청해
- 대체부지, 마곡 중앙공원 부지에 확보
- 서울시교육청 공문, 강서지역 특수학교 신설 계획 문건에 마곡지구는 특수학교 입지 최적 요건이라고 강조
- 문제 칼자루는 조희연 교육감에게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9월 13일 (수요일)
■ 대담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강서구 내 특수학교 건립 문제,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지난 금요일에 다룬 바 있는데요. 이 문제가 서울시교육청과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측면도 있어서요. 오늘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김성태)>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조희연 교육감과 끝장토론을 YTN 라디오에 오셔서 하시죠.

◆ 김성태> 저는 즉각 수용하겠습니다.

◇ 곽수종> 저도 여쭤보고 김성태 의원과 끝장토론하실 의사가 있는지 여쭤보고 하시겠다고 하면 마련하겠습니다.

◆ 김성태>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하셔서 이참에 특수학교를 둘러싼 모든 진실과 진위 여부를 밝히고 최적의 대안은 무엇인지 함께 모색해볼 수 있도록 꼭 끝장토론 방송을 성사시켜주시길 바랍니다.

◇ 곽수종> 저희들이 노력해서 조희연 교육감과 연결해 준비해보겠습니다. 내용을 훑어봤는데요. 김성태 의원에게 들어보는 게 청취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역구에서 벌어진 문제라 조금은 상황을 더 정확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 김성태> 잘 아시겠지만, 지난 15년 동안 서울에 단 하나의 특수학교도 설립되지 못했습니다. 다 어느 지역이든 해당 지역 주민들이나 정치인의 반대가 극심했죠. 하지만 저는 이 문제 처음 접하고 특수학교 자체를 저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특수학교 설립 문제가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것도 제가 주민들과 장애인 학부모 간 갈등을 중재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저 자신이 동분서주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냥 다른 정치인들처럼 이 갈등을 모른 척 했으면 욕도 안 먹고, 그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면 지난 15년간 그랬던 것처럼 특수학교 설립은 무산될 수밖에 없겠죠. 제가 마치 장애인 학부모를 외면한 것처럼 편집한 영상물 때문에 이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특수학교를 반대했으면 굳이 그 자리에 왜 갔겠습니까. 갈 필요도 없었을 거고요. 그런데 본의 아니게 특수학교를 반대한 것처럼 전파하고 어떻게 됐든 간에 송구스럽고 개인적으로 참으로 괴롭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곽수종> 진실은 강물처럼 흐르니까요. 도도한 물결처럼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보고요. 대체부지 문제는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성태> 이것이 저는 손자병법에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가장 좋은 병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장애인 특수학교도 오랜만에 그 어려운 15년 만에 특수학교 확보되어지고, 지역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대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현실화되고, 그럼 서로 윈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바로 합의점이 대체부지가 되는 거죠. 지금 공진초등학교 폐교 자리는 허준 동의보감이 집필되고 허준 선생이 탄생한 지역이에요. 그래서 학교 바로 앞에 보면 구암 허준 선생 허준 박물관 기념관이 있죠.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이 거기에 있고요. 그러니까 그 지역이 한방 특화 지역입니다. 주민들과 싸우지 않고, 대립하고 갈등하지 않으면서 특수학교, 저 지역구 내에 마련해드리고, 그 지역은 즉 그 학교 부지에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는 방향 쪽으로 처음부터 접근했어요. 그래서 조희연 교육감도 그동안 서울시에다가 2015년 5월부터 대체부지 확보를 위해서 다섯 차례나 요청했어요. 서울시가 모두 거절하지 않았습니까. 대체부지 마련이 여의치 않으니까 조희연 교육감이 지역 국회의원인 저한테도 대체부지 마련을 도와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증인들이 다 있습니다. 이 문제를 서로 협조하기로 약속까지 한 사항입니다. 그 이후에 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설득하고 많은 시의원들, 장애인 시의원들까지 나서서 지속적으로 서울시를 설득한 끝에 서울시 전향적 입장을 끌어냈습니다. 그게 1월 달입니다. 올 1월에 흔히 말하는 대체부지가 마곡에 중앙공원 그 부지에, 아주 좋은 부지에 확보됐어요.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 교육청이 대체부지를 입장을 바꿔버린 겁니다.

◇ 곽수종> 왜 바꿨습니까?

◆ 김성태> 제가 관련 공문도 다 있어요. 서울시가 지난 2015년 11월 13일과 2016년 2월 5일 두 차례 서울시 교육청 공문에 보면, 강서 지역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라는 이 문건에 마곡지구 300억을 들여서 16학급 규모로 2018년 3월 1일까지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 해당 부지는 인근 공동주택이 없어서 민원의 소지가 적고, 공원에 접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정서 발달 및 체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특수학교 입지에 최적 요건이라고 이렇게 자신들이 강조한 부지가 바로 대체부지입니다. 그것을 어렵게 사실상 대체부지를 확보했는데, 왜 이것을 조희연 교육감이 걷어찼습니까. 그래서 지금 지역 주민들 하고, 다시 이제 공진초등학교는 서울교육청 시설이니까 학교 시설이 여기에는 우리 마음대로 계획된 특수학교 간다는 겁니다. 그러면 2015년부터 무엇하러 2년 동안 대체 부지를 무엇하러 알아봤습니까. 김성태 의원이 거기에다가 국립한방의료원 건립은 가공의 희망이라고 했는데, 가공의 희망을 위해서 그러면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에 다섯 차례나 특수학교 대체부지를 위해서 서울시 부지 제공 요청을 했겠습니까.

◇ 곽수종> 갈등을 부추긴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결정적인 것이, ‘국립한방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결과. 이것은 왜 했습니까?

◆ 김성태> 한방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이미 국립한방병원 연구 용역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작한 사업이고 제가 그것을 2016년도 4월 13일에 있었던 총선, 1년 이후인 작년 4월 총선에서 제가 그것을 공약을 한 겁니다. 마치 조희연 교육감이나 서울시 교육청 입장이나 일부 왜곡된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성태 지역구 국회의원이,

◇ 곽수종> 선심 공약한 듯이?

◆ 김성태> 장애인 특수학교를 반대하기 위해서 작년 총선에 국립한방의료원 공약을 갑작스럽게 내 거는 바람에 지역 주민들과 서울시 교육청이 이렇게, 또 장애인 학부모들과 갈등 구조가 양산됐다, 이렇게 몰아가는 건 대단히 진실과 왜곡된 거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육청이 지난 2015년 5월부터 대체부지 확보에 나섰기 때문에 저는 작년 4월 총선에, 1년 전인 2015년부터 조희연 교육감은 이 강서 공진초등학교 폐교 자리에 주민들 반발로 특수학교 건립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에 서울시에 다섯 차례나 2015년 5월부터 대체부지 협조 요청 공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제가 보아서 한 거고. 저는 1년 이후 작년 총선에 공약을 걸고 저도 정치를 십수 년 한 사람입니다만, 서울시 교육청이 필요로 한 장애인 특수학교 대체 부지를 마련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그 자리에, 아무리 지역 주민들 숙원이고 허준 선생이 탄생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한방 테마지역이라고 어떻게 거기에 한방의료원을 거기에다 들여앉힙니까.

◇ 곽수종>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 가실 겁니까?

◆ 김성태> 그러니까 이 문제는 이제는 사실상 조희연 교육감에게 모든 칼자루가 다 쥐어졌습니다. 그리고 조희연 교육감이 공진초등학교 폐교 자리가 학교 시설이기 때문에 조희연 교육감이 이제 주민들 갈등과 이런 것보다는 대체부지에 더 최적지인 대체부지에서 신속하게 공원 녹지를 도시계획시설 용도 변경을 통해서 다시 학교 부지를 만들어서 특수학교로 가져가는 게 빠르냐, 그렇지 않으면 지금 주장대로 공진초등학교가 서울 교육청 시설이니까 이대로 가야 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조희연 교육감 입장대로 이 특수학교는 그냥 여기 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곽수종> 방금 김성태 의원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그대로 제가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달해서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태> 저는 지금도 제가 정치인으로서 조희연 교육감과 특수학교 문제를 위해서 진실공방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 곽수종> 의원님, 시간이 여기까지밖에 허락이 안 되어서요.

◆ 김성태> 네, 좋습니다.

◇ 곽수종> 다음에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태>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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