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혜훈 사퇴 안타까워... 혁신 계기되어야”

남경필 “이혜훈 사퇴 안타까워... 혁신 계기되어야”

2017.09.0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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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혜훈 사퇴 안타까워... 혁신 계기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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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9월 7일 목요일
□ 출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 재도전, 연말연초에 말씀드릴 것”

- 다른 당과 정책적 연대, 정치적 유연성 필요
- 자강, 연대 다르지 않아... 정치적 수사
- 바른정당 창당 초심 잃지 말아야

- 부영아파트 사태, 회장이 먼저 국민께 사과해야
- (문제 있는 회사) 선분양제 혜택 제외해야... 국토부장관도 공감

-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월급
- 도 차원 청년 정책 도의회 민주당 반대 이해 안돼

- 경기 남북도 분도론, 선거철만 되면 나오는 이야기
- 경기도 북부 도민들이 원하는지부터 따져봐야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경기도민 분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봤습니다. 경기도와 관련된 다룰 이야기가 정말 많습니다. 가장 먼저 얼마 전에 경기도 동탄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논란으로 굉장히 떠들썩했죠. 시공사인 부영건설이 시원한 후속조치를 내놓지 않자, 남경필 경기도 지사도 굉장히 강력하게 경고를 했고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은데요. 오늘 차근차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전화연결 할 텐데요. 청취자 여러분들도 남 지사에게 궁금한 점이나 의견 있으시면요. #0945로 문자 많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님, 나와 계십니까?

◆ 남경필 경기도지사(이하 남경필): 안녕하십니까?

◇ 장원석: 안녕하십니까? 여러 가지 다룰 것들이 많은데, 그전에 조금 전에 우리 경기도민분들 목소리를 들어보셨지 않습니까? 청년 따복하우스 주거문제, 경기도 자전거, 문화복지, 이런 말씀 해주셨는데 몇 가지만 짚고서 넘어갈게요. 주거문제에 관해서는 지금 계속해서 사업하고 계시고, 자전거하고 문화복지 가볍게 의견을 들어보고 넘어가죠.

◆ 남경필: 이게 지자체에서 하실 사업들인데요. 시에서요. 경기도가 협력을 해서 잘 도와드리겠습니다. 각 시군에서 좋은 정책을 준비하시면 저희가 예산 지원해드리는 방식으로 협업하겠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지금 방금 속보가 들어와서 하나만 전해드리고 계속 인터뷰 이어가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지금 사퇴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일단 바른정당 지금 소속이시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견해 갖고 계십니까?

◆ 남경필: 당연히 사퇴하실 거라고는 생각을 했고요.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이 이걸 계기로 해서 더 혁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습니다

◇ 장원석: 바른정당에서는 ‘자강론이 있어야 된다’, ‘아니다. 연정해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자강론자였던 이혜훈 대표가 사퇴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 바른정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인데, 어떤 입장을 취하실 생각이신지요?

◆ 남경필: 저는 이게 뭐 자강이다, 연대다, 이것도 참 정치적인 그냥 어떻게 보면 수사들인데요. 당연히 우리 바른정당은 계속해서 ‘왜 바른정당을 만들었나’ 라는 초심을 가지고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야 하고요. 그러면서 정책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우리 20석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면 다른 당과 정책적 연대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정치적인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가는, 두 가지를 다 가야지. ‘자강이다, 정책연대다’가 다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묘한 타이밍에 이런 속보가 들어오는 바람에 도지사님이 바른정당 소속이다 보니까 이런 질문을 급하게 드렸습니다. 부영아파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경기도 안전현안에 대해서 여쭤볼 텐데요. 현재 진행상황이 어떤 상황인가요? 지금 여러 가지 얘기가 안통하고 있는 느낌인가요?

◆ 남경필: 지금 노력을 좀, 서로 간에 대화를 하고 있는데요. 주민들하고도 부영아파트 측에서 조금 대화를 시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땐 부족합니다. 많이 부족하고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부영의 최고의사결정자인 회장님이 먼저 국민들한테 사과하는 것, 이것부터 시작을 해야죠. 그래야 ‘근본적으로 우리가 잘못했다. 그래서 이것을 완전히, 시스템부터 구조적인 문제까지를 다 바꾸겠다’, 이렇게 돼야 하는데, 지금 자꾸 그런 게 없이 이 문제의 지엽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조금씩 바꿔나갈까, 라는 고민을 부영 쪽에서 하는 것 같아서 그걸론 부족하다. 일단 부영이 공식적으로 최고의사결정자가 국민들한테 사과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 장원석: 부영 수뇌부 측에서는 아직까지 경기도나 화성시와도 접촉이 없나요?

◆ 남경필: 접촉이 있고요. 그렇지만 이게 뒤에서 만날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먼저 공개사과 하고, 그리고 공개적으로 만나서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현장에 여러 분들이 오세요. 사장님도 오시고 오시는데, 여기 보니까 의사결정은 거의 회장님이 다 하시는 것 같은데요. 회장님께서 전면에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이건 우리 주민들의 문제이기도 하고 부영의 문제이기도 해요. 지금 부영에서 짓는 아파트에 대한 신뢰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제는, 이게 그다음에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안전의 문제이기도 하고. 또 하나 지금 문제가 되는 아파트 외에도 경기도에 열 개 단지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요. 제가 다른 현장에 가봤더니 비슷한 문제가 또 계속되고 있어요. 뭐냐면 공기(공사기일)를 너무 짧게 잡다보니까 이게 부실시공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부실하게 짓고 나면 하자가 생기게 돼 있고요. 그러면 안전과 주민 불편이 다시 폭발하게 돼있고, 이게 악순환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것을 어떻게 정말 악순환 되지 않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냐에 대한 정말 바닥부터의 반성과 변화, 이게 필요하죠.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근본적인 원인해결을 하는 데 있어서 부영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지난 1일에 김현미 국토부장관과도 면담을 가지셨잖아요. 이 문제 당연히 다루셨을 텐데, 특히 선분양제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내용 건의하셨습니까?

◆ 남경필: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건 독특해요. 몇 억짜리 평생 모은 돈으로 아파트를 사는데, 먼저 돈을 내잖아요. 그럼 나중에 물건을 주면 신뢰가 있어야죠. 좋은 물건 준다. 그런데 좋은 물건을 안 주니까. 굉장한 혜택입니다, 이 선분양제라는 건. 우리 현실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주면 좋은데 자꾸만 안 좋은 물건, 문제투성이 물건을 주는 회사가 있다면 이 선분양제의 혜택에서 빼버리자. 하는 그런 제도를 국가에서 마련할 때가 됐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국토부 장관께서도 공감의 뜻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 장원석: 정부 차원에서도 어떻게 적극적인 응답을 해왔나요? 그 부분에 있어서?

◆ 남경필: 정부와 의회가 지금 이 논의를 하고 있고요. 이런 걸 만들어내는 게 시대정신의 하나죠.

◇ 장원석: 지사께서는 블로그에다가 부영아파트가 여전히 성의 있는 조치,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것들을 보이지 않아서 ‘화성시와 함께 영업정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 부분은 역시 중앙정부하고 함께 대화를 해야 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 남경필: 영업정지 문제는 중앙정부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지자체의 몫이고, 그런데 부영이 서울시에 주소지가 있어요, 본사가. 그러다 보니까 영업정지 문제 같은 것은 서울시가 또 함께 협조를 해주셔야 하는데요. 저희가 지금 특별점검을 하고 있고요. 그 특별점검의 결과, 정말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면 화성시와 함께 서울시와도 대화를 하겠습니다.

◇ 장원석: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결국은 서두에 말씀하신 것처럼 부영에 좀 더 적극적인 조치, 실제로 무엇을 국민들이, 시민들이 원하고 있는지를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 같습니다. 그리고 복지 문제도 다뤄봐야겠습니다. ‘일하는 청년 통장’ 반응이 좋다고 들었는데 어떤 건지 모르는 분들도 아직 계세요.

◆ 남경필: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참 힘들어 하는데요. 또 중소기업에 가면 사람을 못 찾아서 힘들어 합니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일어나는데, 경기도에만 이렇게 비어있는 일자리가 20만 개 정도 됩니다. 이 일자리에 청년들이 가면 일자리 만들기 최고 방법이에요.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들의 생활도 좋아지고, 이게 사실 가장 적극적인 복지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지금 일자리 대통령 하시겠다고 하는데 이 일자리의 이걸 미스매치라고 합니다. 가려고 하는 사람과 사람을 뽑는 사람의 생각의 차이인데요. 그 미스매치의 근본에는 월급이 있습니다. 월급이 너무 작다. 이거 갖고 집값 대기도 힘들다, 결혼도 힘들다, 아이 낳을 생각은 아예 추호도 못한다. 이게 지금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 중에 하난데요.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중소기업으로 가는 청년들에게 지원을 해줄 생각입니다. 그냥 막 주는 건 아니고요.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일하는 청년들에게, 예를 들면 중소기업에서 꼭 한 회사에 있을 필요는 없고요. 본인이 30만 원까지를 대면 경기도가 30만 원 대주고, 회사가 일정 부분을 퇴직연금으로 책임을 지고, 거기다가 저희가 금융상품을 만들었거든요. 비과세 상품을 만들어서 1억짜리 통장을 완성시켜주는 ‘1억 연금’을 필두로 해서 더 힘든 제조업에서 일하는 분들은 한 달에 30만원까지 대주는, 보조해주고요. 복지 포인트를 1년에 120만 원씩 대주는, 이런 정책으로 약 13만 명의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중소기업으로 가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책입니다.

◇ 장원석: 이게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2일 동안 추가모집을 하시는데, 그런데 이게 경기도 의회에서 도 상임위 차원에서 예산 20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들었거든요.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도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명분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이 되겠습니까?

◆ 남경필: 이해는 안 됩니다. 왜냐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아동수당까지를 주면서 복지를 하자고 하시는데, 이것은 일하는 청년들에게, 훨씬 좁은 대상이고 그리고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는데, 그리고 중소기업까지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인데, 이걸 같은 당인 민주당이,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과 맞아떨어지는, 이런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고요. 설득해야죠. 끝까지 설득해 보겠습니다.

◇ 장원석: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연정의 한계가 아니냐’ 그래서 지금 여야 의원이 대치되는 상황이 많은데. 이 부분, 사실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다른 부분에 있어서 밀어붙일 일도 연정으로 하다 보니까 효율성 면에서 많이 떨어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남경필: 연정은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해줬습니다. 왜냐면 정치가 싸우질 않으니까. 저희는 3년 동안 전국에서 만들어진 약 100만 개 일자리의 절반을 경기도에서 만들었고요. 부채도 거의 다, 3조2천 억 중에 지금 2조6천억을 다 갚았거든요. 일하면서 빚도 갚는 놀라운 성과를 저는 도지사 혼자가 아니라 연정을 통해서 이뤄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정치적인 사안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책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미래, 그리고 힘든 중소기업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연정의 정신을 다시 살릴까. 설득하겠습니다.

◇ 장원석: 그럼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까 연정에 대한 평가가 잇따르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로 인한 성과가 있었다’고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연정의 성패가 결국 도지사님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는 ‘연말에 재선에 도전하는 것을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연정과 재도전과 이게 얽혀있거든요. 연정의 성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남경필: 연정은요. 그게 목표가 아닙니다. 연정의 목표는 ‘정치가 힘을 합해서 국민들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해드리는 정책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만들 거냐’라는 차원이죠. 그래서 저는 연정만이 지고지선의 목표가 아니고요. 중요한 건 우리 도민들, 힘들어하는 청년들, 그리고 사람을 못 구해서 힘들어하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얼마나 힘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할 것이냐. 이게 목표가 되는 겁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래도 남 지사를 지지하는 도민 분들도 계실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드려봐야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가 이제 9개월 정도 남았기 때문에 도전하실 것이냐, 말 것이냐, 결정하셨는지도 며칠 새에 마음이 달라지셨는지요.

◆ 남경필: 아니요. 저는 아직은 최종결정은 안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연말연초에 최종적으로 결정해서 도민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원석: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 현재 상황에서 주변에서는 가장 큰 라이벌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꼽고 있는데, 지금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좀 앞서 있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 안 하고 계십니까? 신경 쓰이는 것 없으신지요.

◆ 남경필: 늘 선거는 상대방에 좋은 후보들이 있고요. 이재명 성남시장님의 경우에는 아주 훌륭한 상대입니다. 정책적으로 컬러가 분명히 다르고 철학도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저는 혹시라도 이런 대결이 성사가 된다면 국민들 앞에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를 하는 게 아니라, 철학적·정책적 차이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과연 나이만 되면 모든 청년들에게 수당을 주는 게 옳으냐, 이렇게 일하는 청년들에게 타깃형으로 복지를 해주는 게 맞느냐. 이런 정책을 놓고 치열하게 국민들 앞에서 토론하는 것, 저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연정도정을 펼쳐 오셨기 때문에 다른 당과의 힘을 합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야당 간에, 그러니까 국민의당이라든지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 남경필: 아시다시피 경기도는 이미 이런 최근 논의하고 상관없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하나로 합해서 정책연대 형식의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지금 도의회의 여당입니다. 의석수는 15석밖에 안 됩니다. 정책을 위해서, 이게 목표라는 게 결국은 얼마나 좋은 정책을 국민들한테 드릴 수 있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걸 위한 협력은 얼마든지 열려있고요. 선거에서의 연대 문제를 이야기하는 건 지금 너무나 빠른 얘기이기 때문에 그런 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래도 경기도지사, 현직 도지사로서 인터뷰를 하고 있으니까 수미쌍관으로 경기도 이야기 하나 더 여쭤보고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죠. 경기도 분도 건의안, 그러니까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를 분리한다는 이야기가 도의회에서 통과가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 갖고 계시고요? 만약에 찬성하신다면 임기 내에 추진하실 생각이신지도 듣고 싶습니다.

◆ 남경필: 분도론은요. 선거 앞두면 늘 나와요. 그랬다가 그냥 없어집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정치권의 관심과 이해는 높은데, 이해관계는,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아무 사실 상관도 없고, 이게 과연 도민들의 행복을 올리는 데, 그리고 북부지역이 진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거냐, 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이 아젠다가 힘을 못 받고 늘 선거 앞두고 사라지고, 사라지고 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경기도 북부 도민들이 이걸 원하는지. 그것부터 따져보고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게 옳지 않을까. 저는 이걸 추진하는 분들께 그런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 장원석: 가장 기본이겠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도정을 실시하는 것.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경필: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남경필 경기도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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