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리설주, 올해 초 셋째 출산"

국정원 "北 리설주, 올해 초 셋째 출산"

2017.08.29.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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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보고한 내용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올해 초 셋째를 출산했다는 내용입니다.

2009년에 김정은과 결혼한 리설주, 2010년 첫째 아이를 낳았는데 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후 2013년 출산한 둘째는 딸, 이름은 김주애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출산한 셋째 성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번에 리설주가 아들을 낳았느냐입니다.

북한의 세습은 장자계승론입니다.

김정은과 리설주로서는 체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아들을 빨리 낳아야만 하는 상황인데요.

지난달에 포착된 김정은과 리설주의 모습을 보고 딸이 아니겠느냐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지난달 12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방송된 모습에서 리설주 걸음걸이가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결혼 초와 달리 김정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는 모습 등을 볼 때 리설주가 아들을 낳지 못해서 소원해진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권력이 주어지지 않은 리설주.

앞으로 설 자리가 차츰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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