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지휘소 훈련 돌입..."방어적 연례 훈련"

한미 지휘소 훈련 돌입..."방어적 연례 훈련"

2017.08.21.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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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 연습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어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합동 군사 연습 시작과 함께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번 군사 연습이 매년 열리는 방어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오히려 북한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 합동 방어훈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지휘소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은 대규모 병력과 첨단 무기가 동원되는 야전 훈련과 달리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 군사 연습입니다.

훈련은 오는 31일까지 약 2주 동안 1, 2부로 나눠 진행됩니다.

1부는 북한의 핵 공격과 증원 전력의 한반도 상륙, 격퇴 작전 중심으로 이뤄지고, 2부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제거와 전후 안정화 과정 등을 숙달하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미군 태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핵심 지휘관들이 이례적으로 방한해 직접 훈련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에 대응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매번 한미 훈련 때마다 맞불 무력 시위를 펼쳤던 만큼 모든 도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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