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토리] 기자도 궁금했던 청와대 '내 마음 속에 저장'

[이슈스토리] 기자도 궁금했던 청와대 '내 마음 속에 저장'

2017.08.18.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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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도 참 궁금했습니다.

TV에 나오는 청와대, 실제론 대체 어떤 모습인지 말이죠.

문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맞은 어제,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청와대 출입기자라 하더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춘추관이라 불리는 언론인 상주공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청와대의 다른 공간을 둘러보는 기자들도 설레고 상기된 얼굴이었는데요.

추억을 남기려고 여기저기서 사진 찍는 모습이 저라도 저랬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곳은 역시 대통령 집무실이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대통령이 서류를 검토하고 서명을 하던 바로 그곳인데요.

87 제곱미터, 평수로는 26평 정도 되는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 순식간에 기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눈앞에서 대통령을 만난다면 여러분은 뭘 가장 하고 싶으세요?

역시 같이 사진 찍는 일 아닐까요?

어제도 많은 기자들이 인증샷을 부탁했고, 대통령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 때도 우연히 만난 시민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줬던 것처럼 문 대통령, 이번에도 귀찮은 내색 전혀 없이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참모와 수석들도 평소엔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만큼 기자들에겐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다소 귀엽고 엉뚱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함께 보시죠.

프로듀스 원오원 출신의 박지훈 군이 해서 화제였던 '내 마음속에 저장' 포즈 아시나요?

임종석 비서실장도 기념사진을 찍을 때 이 포즈를 했는데 어색하기도 또 귀엽기도 하죠?

뒤돌아서 또 손가락으로 포즈를 하는 게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보니 청와대 여러분도 한 번쯤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문 대통령의 공약 중에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내용이 있죠.

머지않아 누구나 청와대를 방문해서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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