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평화 만드는 안보"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평화 만드는 안보"

2017.08.18.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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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바다를 보고 자라면서 세계로 이어진 김 전 대통령의 삶은 문 대통령에게도 본받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입니다.]

2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무너진 나라를 일으켜 세운다는 각오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에서 경제를 살리고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평화를 다지면서도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안보도 강화했던 지혜를 이어받아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입니다.]

국민통합과 적폐청산,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과제도 민주정부의 자부심으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지만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도 열릴 것이라면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김 전 대통령 어록으로 추도사를 마쳤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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