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올 초에도 네덜란드 달걀 수입...식약처 몰라"

김현권 "올 초에도 네덜란드 달걀 수입...식약처 몰라"

2017.08.18. 오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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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네덜란드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지난 2월에도 네덜란드산 달걀이 버젓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공개한 관세청 자료를 보면, 한 수입업자가 지난 2월 네덜란드에서 식용 달걀 10kg, 141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식약처가 네덜란드산 식용 달걀이 지난해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네덜란드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다는 보고가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살충제 달걀 파문을 일으킨 네덜란드산 달걀이 어떠한 검역 절차도 없이 수입됐다며, 식약처의 태도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달걀이 아닌 냉동 흰자 상태로 수입됐지만, 관세청이 이미 유통을 금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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