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살충제 달걀' 국회 보고...정치권 "신속한 대처" 주문

농림부, '살충제 달걀' 국회 보고...정치권 "신속한 대처" 주문

2017.08.17.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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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안 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 가운데 야권은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김영록 농림부 장관이 직접 국회에 현안보고를 하고 있지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1시 반부터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데 이어 오늘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보고를 받습니다.

김 장관이 직접 의원들 질의에 답하면서 살충제 달걀 사태 현황과 이미 유통된 달걀의 회수, 처리 방안, 그리고 향후 대책 등을 답하고 있습니다.

앞서 여야 정치권도 저마다 반응을 내놓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집권여당인 자유한국당이 문제를 내버려둔 결과라며 전임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미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감사에서 우리 당 의원이 산란계 농장의 산란계 농장의 살충제 사용 법적 허용 기준치 등 관리 감독 시스템이 전무함을 지적하였고….]

우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에서 식품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한국당을 겨냥해 국민 건강과 먹거리에 책임 있는 당은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의 초대 식약처장인 류영진 처장의 무능하다고 주장하면서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으나 5일 만에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정부가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도자 / 국민의당 의원 :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왜 이런 일 발생했는지,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식품안전 시스템을 개선할 것인지 입니다.]

[정운천 / 바른정당 최고위원 : 이번에야말로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팜 투 테이블,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모든 식품을 일괄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촉구합니다.]

그러면서 야권은 일제히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아 식품 관리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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