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곧 취임 100일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 곧 취임 100일 기자회견

2017.08.17.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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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잠시 뒤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재진 3백 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사전 각본 없이 외교·안보, 경제, 사회 분야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을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오늘 기자회견, 미리 질문이나 순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는데, 김도원 기자도 질문 합니까?

[기자]
저도 손은 들겠지만 질문할 기회가 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자유롭게 질문한다는 것 말고는 사전에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잠시 뒤 11시에 열리는데요.

대통령 기자회견을 춘추관 브리핑룸이 아니라 영빈관에서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3백 명에 육박하는 모든 내·외신 출입기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회견이 시작되면 문 대통령이 5분 정도 인사말을 한 뒤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인데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사회로 발언권을 얻은 기자가 자유롭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질문 범위에 제한이 없어서,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 위안부 합의 문제 같은 외교·안보 현안부터, 비정규직 해소와 일자리 창출, 부동산 대책 등 경제 문제, 증세와 복지, 탈원전 등 사회 정책, 야당과의 협치나 개헌 등 정국 현안까지 다양한 질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견 시간이 한정된 만큼, 특정 주제로 쏠리지 않도록 유의하자는 기자단 내부 공지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정권처럼 질문자를 미리 정해놓거나, 청와대가 질문 내용을 미리 전달받지는 않아 회견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될지 관심입니다.

어떤 돌발 질문이 나와도 즉석에서 답변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리 후보자 발표 등으로 3번 직접 기자회견장에 섰고, 미국 방문 때 기내에서 약식 간담회를 한 적은 있지만, 공식 기자회견은 처음입니다.

YTN은 오늘 기자회견 전체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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