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가장 잘한 분야는 복지정책"

"문재인 정부 가장 잘한 분야는 복지정책"

2017.08.16.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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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100일 동안 가장 잘한 정책으로 복지 정책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3.6%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분야는 복지정책이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변했고, 현재 20만 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3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70% 이상이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복지 정책 외에 서울과 경기도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다주택자에게 양도세를 중과하는 내용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70.5%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서도 연간 소득 3억 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인상하기로 한 데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간 이익 2천억 원을 초과하는 대기업의 법인세율 인상에 대해서도 대부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65.6%에 달했는데, 노후 원전을 60년에 걸쳐 폐쇄한다는 정부 방침을 질문에 포함한 게 긍정적인 답변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수능 절대평가 도입에 대해서는 일부 과목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수를 차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조사의뢰: YTN
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일시: 8월 14일 오후 6시30분~밤 9시 8월 15일 오전 10시~밤 8시
조사대상 및 선정방법: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가중 후 1,000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RDD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유선 29.8%, 무선 70.2%)
응답률: 11.1% (유선 6.6%, 무선 15.8%)
가중치 부여: 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 부여 / 2017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3.1%p (95% 신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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