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2주째 공개활동 없이 잠행

北 김정은, 2주째 공개활동 없이 잠행

2017.08.13.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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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공개 협박을 주고받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공개활동에 대한 보도를 2주 가까이 하지 않고 있어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지난 31일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한 이후 김정은 공개활동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잠행에 대해 새로운 방식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신변 안전을 우려해 동선을 숨기는 차원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정은의 공개활동 패턴과 도발이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북한이 대미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고,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상당히 커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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