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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운전사' 정치권 질주...'영화의 정치학'
    '택시운전사' 정치권 질주...'영화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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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치권에도 영화 '택시운전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화의 정치학'인데요.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과 감성적 접근에 유리하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취재한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운 택시운전사의 얘기를 다룬 영화.

    호남 민심 잡기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국민의당이 가장 적극적입니다.

    지도부는 물론, 당권 주자까지 앞다퉈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9일) : 군사독재 항거하는 시민을 향한 계엄군의 무차별 진압장면을 보고 울지 않는 관객이 없습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 위해서 이(5·18) 특별법의 조속 통과에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단체 관람 계획은 없지만, 이낙연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가 SNS 등을 통해 호평했고, 당 공식 회의에서도 관련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7일) : 택시운전사가 개봉 5일 만에 4백만의 관객을 넘어섰다는…전두환과 신군부의 추악한 범죄를 단죄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도 미완성인 5·18의 명확한 진실을 규명하고….]

    보수 정당인 바른정당도 관람에 동참했습니다.

    '개혁보수'라는 창당 이념처럼 민주화 역사에 대한 존중을 통해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단순히 호남뿐 아니라 5.18 정신을 향유 하는 세대와 계층 모두에 다가가겠다는 겁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5.18을 북한군과 연결시켜서 음해하는 시도에 대해서 저희들이 체계적으로 반박하는 그런 토론회도 열 생각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5.18 광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고….]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도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관람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영화를 보고 뭘 느꼈는지가 중요한데 영화관에 가서 사진 찍는 것만 나온다면서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산업화 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국제시장' 등의 영화가 쏟아졌고,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인의 고뇌를 그린 영화 '광해'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른바 영화의 정치학,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영화가 담은 '시대 정신' 구현 노력으로 이어진다면 대중과의 소통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