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재판 생중계, 시체에 칼질하는 것"

홍준표 "朴 재판 생중계, 시체에 칼질하는 것"

2017.07.26. 오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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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선임기자


▶앵커> 국민적인 관심이 큰 사안인데 탄핵 선고 때 시청률이 37.7%였거든요. 이 시청률을 더 넘어설 수 있을지, 이 부분도 관심입니다. 법원의 이런 결정에 대해서 정치권 반응은 지금 엇갈리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잔인하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는데 각 당 반응 들어보시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인민재판을 한번 받은 분인데 또 자기들이 규칙 개정해서 인민재판을 또 하겠다는데 도리 없는 거 아닌가? 이제 또 시체에 칼질하겠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 재판 전 과정을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판결 선고만을 공개하는 것인데도 자유한국당이 여론재판, 인민재판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입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어제) :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법원의 문턱을 낮춘 의미 있는 결정이라 판단됩니다.]

[전지명 / 바른정당 대변인 (어제) : 대법원의 생중계 결정이 어떠한 경우에도 피고인 등의 인권 침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앵커> 지금 각 당의 이야기 들어보았는데 홍준표 대표 녹취를 보면 또 시체 칼질하겠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얘기도 했고요. 페이스북에는 이런 글도 남겼습니다. 영화 친구에 나오는 대사를 인용을 해서 마이 묵었다 아이가, 고마해라. 이런 이야기도 남겼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을 생중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부관참시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인데 지금 연어의 몸이 돼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일주일에 서너 번씩 재판을 받고 이런 상황에서 또 선고 공판까지 생중계하는 것은 너무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일반 여론이나 판사들의 전반적인 생각들도 이런 국민적 관심이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은 선고공판 같은 경우는 생중계를 하는 것이 맞다는 여론이 더 높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홍준표 대표도 이런 부분은 수용하는 것이 맞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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