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출범...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출범...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

2017.07.24. 오후 1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백지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은 위촉과 함께 곧바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법관으로 임명됐던 김지형 변호사가 선임됐습니다.

김 변호사는 진보적 성향과 사회적 약자 편에서 판결을 많이 내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 법조 경륜과 지속적으로 사회갈등 해결에 참여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중립적으로….]

위원은 4개 분야에서 각각 2명씩 발탁됐습니다.

우선 인문사회 분야는 김정인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입니다.

과학기술 분야는 유태경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 고등과학원 교수가, 조사통계 분야는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 갈등관리 분야는 김원동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선정됐습니다.

29명 후보군 가운데 원전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단체의 의견이 각각 반영됐습니다.

[홍남기 / 국무조정실장 : '이런 분들은 안 되겠다, 다른 분들은 되더라도 이런 분들은 안 되겠다' 는 의견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다 제외했기 때문에….]

위원회는 이낙연 총리로부터 위촉을 받은 뒤 곧바로 1차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