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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편 출연 여성, 재입북 뒤 南 비난 '반복되는 씁쓸함'
    종편 출연 여성, 재입북 뒤 南 비난 '반복되는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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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종편 방송에 출연해 북한 실상을 폭로하며 입담을 뽐냈던 탈북 여성이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북한 대외 선전 방송에 출연해 남한 생활을 맹비난했는데요.

    북한 선전에 탈북자의 남한 생활이 역이용되는 행태가 반복되면서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먼저 북한 매체에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임지현(전혜성) / 탈북·재입북자 : 남조선은 제가 상상하는 그런 곳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돈을 벌기 위해서 술집을 비롯하여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지만, 어느 곳 하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모든 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는 저같이 조국을 배신하고 도주한 여성들에게 차려지는 것은 오직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따르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북한 방송에서 자신을 '전혜성'이라고 밝힌 임지현 씨는 남한 방송에 출연했고, 짜인 각본대로 방송했다는 말도 털어놓았습니다.

    [임지현(전혜성) / 탈북·재입북자 : 저는 돈도 벌고 연기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괴뢰 TV조선에서 제작하는 반공화국모략선동방송 모란봉클럽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대본에 나와 있는 내용들은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네들이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하라고 강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남한으로 탈북했다가 재입북한 사람이 북한 선전 방송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난 2006년 탈북해 국내에서 박인숙이란 이름으로 거주하던 박정숙 씨가 2012년 재입북해 우리 사회를 맹비난했던 일도 우리 사회에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박인숙(박정숙) / 2012년 재입북 탈북자 : 말할 수 없는 괴로움과 고통 속에 돈에 짓눌리고 병에 시달리고... 헤매던 사람들이 돈을 준다고 하니깐 무슨일 인지도 모르고 그리로 달려갑니다. 가보면 모두 저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정부는 임지현 씨 재입북 자체를 이례적으로 보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재입북한 인물이 북한에 등장한 사례가 25건 되고, 이 가운데 5명은 또다시 탈북했다는 배경 때문인데요.

    하지만 임 씨처럼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방송에서 버젓이 활동하다가 북한에 돌아간 경우 북한 체제 선전에 남한의 방송이 이용되는 격이어서 탈북자 집단 출연 프로그램 형식이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