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오늘 두 차례 만남...우정과 신뢰의 악수 오갈까

한미 정상 오늘 두 차례 만남...우정과 신뢰의 악수 오갈까

2017.06.3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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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하루에만 두 차례나 만납니다.

특히 오늘 밤 늦게 있을 양 정상의 첫 정상회담에서 우정과 신뢰의 악수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한미 정상간 신뢰 구축과 동맹관계 강화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우정과 신뢰의 악수를 나눌 것으로 믿는다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두 정상 간에 아주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네, 뭐 악수만 잘하면 (잘 될 거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 의회 지도부와의 간담회로 둘째 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폴라이언 하원의장과 상원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한미 동맹의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초청한 백악관 환영 만찬은 두 나라 정상의 첫 상견례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부부동반으로 외국 정상과 백악관에서 만찬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지난 26일) :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각별한 환대와 함께 미국이 한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뒤 다시 백악관으로 향합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공식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단독 회담을 가진 다음 확대 회담까지 한 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기 보다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 FTA 등 무역 문제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취임 시기가 비슷해서 임기도 함께 하게 될 두 정상이 첫 만남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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