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피로 맺어진 동맹, 통일 결실 맺을 것"

문재인 대통령 "피로 맺어진 동맹, 통일 결실 맺을 것"

2017.06.29. 오전 07: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며, 더 위대하고 강한 동맹으로 발전해 통일 한반도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국립 해병대박물관 내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면서, 한미 동맹은 양국 국민의 삶과 강하게 연결돼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덕분에 흥남 철수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고, 그 피난민 가운데엔 자신의 부모님도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피난민을 태우고 자유와 인권을 향해 떠났던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헌화 행사에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 장진호 전투 참전 용사인 스티븐 옴스테드 중장, 흥남 철수작전 관계자와 유족 등이 함께 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대가 중국군의 포위를 뚫고 함흥 철수에 성공한 한국전쟁 3대 전투 중 하나로, 중국군의 진격을 2주간 지연시켜 흥남 철수작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