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착...순방 일정 시작

문재인 대통령 미국 도착...순방 일정 시작

2017.06.29.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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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두 시간 전에 미국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첫 일정을 시작하며 위대한 한미동맹의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의 방미 첫째 날이죠? 도착하자마자 바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시간쯤 전에 이곳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를 안호영 주미대사 내외, 수잔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리 등이 영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 해병대 국립박물관 내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 3대 전투 중 하나로 피난민 만 4천 명을 수송한 흥남 철수 작전을 가능하게 한 전투입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피난민 가운데 자신의 부모님도 계셨다며,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한미 동맹은 이같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며, 더 위대하고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념비 헌화에는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인 스티븐 올름스테드 중장, 워렌 위드핸 대령 등이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에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곳 시각으로 내일은 미 의회 지도부와 간담회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백악관 환영 만찬이 예정돼있고요,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 시각으로는 내일 늦은 밤에 열립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성명과 언론발표문을 통해 회담 성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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