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고리 5,6호기 일시 중단해도 전력난 없다"

靑 "신고리 5,6호기 일시 중단해도 전력난 없다"

2017.06.28.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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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을 일시 중단하고 공론화 작업을 거치더라도 전력난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과도한 전력난 우려에 대해서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리 원전 5, 6 호기 일시 중단을 놓고 전력난 우려가 나오자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5, 6호기 일시 중단과 함께 공론화 조치를 하더라도 전력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새 정부가 2015년 수립된 7차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오래된 석탄·원전 가동은 중지하면서 일부 발전 시설은 증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전력난에 대한 우려는 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칫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담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근거 없는 불안감을 심을 수 있다는 겁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신고리 원전 공론화를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의결한 기관이 원자력안전위인데, 다시 중단 조치를 논의하라고 요구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론화 조치가 원자력안전위에 대한 불신임은 절대 아니라며, 원자력안전위를 대통령 직속 기구로 개편해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은 확고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총리실은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공론화 전담팀을 꾸려 지원에 착수했습니다.

총리실은 특히 공론화위원회에 독립적 지위를 부여하고 설치 근거와 구성, 역할 등을 규정한 총리 훈령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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