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이유미, 죽고 싶다고 하더라"

이용주 "이유미, 죽고 싶다고 하더라"

2017.06.28. 오후 1: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김정아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광삼 / 변호사,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지금 이유미 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기는 합니다마는 당에서 시켰다, 이런 입장을 보였었고요. 당에서는 이유미 씨 혼자서 한 거다. 이런 약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본인이 문자 메시지를 보냈죠. 당원들한테는 당이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당에서 시켰다 그런 취지였고 또 기자들한테도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런 취지를 보면 당에서 시켰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에서 누가 시켰느냐, 그 부분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하고 나눈 메시지 전체를 보면 이준서 전 최고위원까지는 알지 않았나 이런 의심을 할 수 있고 또 검찰 자체도 이준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일단 둘의 공모관계, 지시관계 그것은 인정하고 들어가는데 그러면 과연 그 윗선이 있었느냐. 윗선이라고 하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명선거추진단에 있던 그때 직을 맡고 있던 사람도 알고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법적인 책임 문제, 그러니까 법적으로 처벌받는 문제는 일단 검찰의 조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정치의 책임은 법적 시행과 다른 부분이 있겠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공명선거추진단장을 지냈었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요, 지금 보면 카카오톡 메시지는 휴대폰 세 개를 이용해서 이렇게 조작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당 내부 조사에서는 국민의당이 나 때문에 망하겠다. 죽고 싶다고 이유미 씨가 말했다 이런 얘기를 지금 했는데 당 관계자들이 모두 이 씨에게 속았다 이런 주장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이용주 의원 얘기로는 어쨌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으로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가 이런 관련 기록을 가지고 왔고 또 관련 녹취록이라든지 카톡 대화 내용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1등 후보를 대상으로 이런 조작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변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신빙성을 가지고 폭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용주 의원이나 그다음에 김인원 당시 공명선거추진 부단장 둘 다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출신인데 그렇게 대선을 불과 4일 앞두고, 5월 9일이 대선인데 5월 5일에 이걸 폭로를 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확실한 검증 과정 없이 이런 내용을 공당위에서 폭로할 수 있었는지 상당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적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물론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되겠지만 어느 정도 윗선에서 개입을 했는지.

그러니까 이것이 과연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그 선에서 처리한 것인지 아니면 이유미 씨가 주장하듯이 이제 국민의당 당 차원에서 상당 부분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이런 부분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고 만약에 이것이 조직적 개입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 국민의당으로서는 사실상 당 해체 과정까지도 고민해야 되는 그런 사정에 빠지는 거죠. 실제로 박주선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만약에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면 국민의당은 해체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사정이거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