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 출국...한미 우호 일정 빼곡

문재인 대통령 오늘 출국...한미 우호 일정 빼곡

2017.06.28.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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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과시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를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3박 5일 간의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취임 뒤 첫 해외 순방이자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빠른 시기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한미 동맹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지난 23일) :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6·25 전쟁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연설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순방 둘째 날에는 미 의회 지도부와 간담회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초청한 백악관 환영 만찬에서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지난 26일) : 이날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각별한 환대와 함께 미국이 한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공식 정상회담은 셋째 날 오전, 우리 시각으로 모레(30일) 자정쯤에 열립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각자 언론 발표문을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는데 기자들과의 문답 시간은 없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지난 26일) :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같은 날 저녁 문 대통령은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연설을 통해 새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소개합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동포 간담회를 열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교민들을 격려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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