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정상회담 준비 전념..."우의와 신뢰 쌓는다"

문재인 대통령, 정상회담 준비 전념..."우의와 신뢰 쌓는다"

2017.06.26.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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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부 일정을 줄인 채 회담 준비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참모들과 의제와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전문가들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들으며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정부 때부터 이명박 정부 때까지 미국 대사를 지냈던 외교계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이른 시기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게 됐다며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원로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사드 배치 등 구체적인 현안 해결도 중요하지만 튼튼한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정상 간 공감대를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첫 번째 회담일 뿐이지 여기에 너무 많은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의 차원에서, 우의와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라는 당부가 공통적으로 있었고요.]

문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도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만찬을 하며 과거 정부의 정상회담 경험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석·보좌관들과도 만나 한미 정상회담과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의 예상 쟁점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잇따른 순방 기간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 대응 시스템도 직접 챙겼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방미 순방 기간 동안 위기와 상황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하여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도 오찬을 함께 하고 순방 기간 국정 운영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순방 기간 민생 현안은 국무총리가 안보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중심이 돼 빈틈없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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