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29일 환영만찬·30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29일 환영만찬·30일 정상회담

2017.06.26. 오후 7: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과 30일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각각 환영만찬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성명을 내고 언론발표 형식으로 회담 성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인 2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악관을 방문해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갖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한미 정상 내외의 환영만찬은 미국이 한미 동맹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직후에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였던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첫 일정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또,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 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만찬에도 참석해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다음날인 29일 오전에는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에 관한 의견 나눌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동포간담회와 특파원간담회에 참석한 다음 워싱턴을 출발해 2일 저녁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정 실장은 한미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공동 방안을 모색하는 대화를 나누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