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경쟁 '후끈'...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

野 당권경쟁 '후끈'... 바른정당 새 지도부 선출

2017.06.26.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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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 전 새누리당 의원,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앵커]
오늘 정국 분석하겠습니다.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이혜훈 새 바른정당 대표 어떤 인물인지하고요. 전체 정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선 잘 아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잘 아는데 이혜훈 의원 지금 3선입니다. 서초에서 지역구를 갖고 있고 지난해 총선 때,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이분하고 경선을 했습니다.

원래는 원조친박이 이혜훈 의원이죠. 조윤선 의원은 사실 이명박 정부 때는 친이계에 가까웠는데 두 분이 경선을 했는데 13표 차이로 이혜훈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그때 만약에 경선에서 졌다면 오늘 당대표가 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지만 유승민 바른정당의 전 대통령 후보하고 아주 가까운 사이이고 대학교도 과 선후배 사이고 또 KDI에서 같이 일했고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하고는 아주 친밀한 관계이고 이혜훈 지금 대표가 제가 기자 시절인데 2002년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도전했을 때 그때 특보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이 대학교 동기고 과는 다른데 같이 특보로 들어오는데 그 신경전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 당시 조윤선 전 의원도 대변인으로 들어와서 이 세 분이, 여성 세 분이 각축을 벌였는데 그런 기억이 나는데 이혜훈 의원은 굉장히 야무진 여성 의원이에요. 그래서 할 소리 다 하는 분이고 그런 것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멀어졌던 것도 있고 그래서 지금 7월 3일에 자유한국당에서 대표를 선출하게 되는데 혹시 홍준표 전 대통령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이 양 대표 간에 아마 공방전이 상당히 치열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홍준표 전 후보가 옛날에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유승민, 남경필 이분들 지금 바른정당에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최고위원을 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까지. 그런데 이분들이 최고위원 사퇴를 하는 바람에 홍준표 후보가 물러나게 됐어요.

그때 총선을 앞두고 2011년 말인데 이혜훈 지금 대표가 유승민 전 후보하고 아주 가까운 사이고 또 지금 생각하는 게 상당히 다릅니다. 같은 한 뿌리에서 나왔지만 지금 바른정당이 지향하는 모습과 자유한국당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전이 벌어질 것 같고 홍준표 전 후보가 매우 말씀을 거칠게 하시는데요. 이혜훈 대표 아마 하나도 지지 않고 그대로 응대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 왜 조윤선,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는 화면이 지금 실황입니다. 지금 당기를 흔들고, 대표 선출된 뒤에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때 지난 총선 때 조윤선 전 장관하고 경선할 때 서로 장점 얘기해달라고 하니까 조윤선 전 장관은 이혜훈 그 당시 전 의원에 대해서 저돌적이다라고 말했었고 이쪽에서는 외모가 강점이다 이렇게 신경전을 벌였던 게 생각나는데 저돌적인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홍준표 전 대표하고도 부딪칠 것 같다는 말씀이신데 전체 정국이 여당과 관계라든가 전체 4당 체제에는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치게 될까요?

[인터뷰]
지금 4파전으로 이번에 치러져서 당대표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했는데 결국 이변이 없이 계속 끝까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뚝심의 리더십을 보여준 셈이죠.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유승민 전 대표하고 가깝기 때문에 아마 그 노선도 대화 강경에 있어서 크게 다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밖으로는 강하게 내부적으로는 부드럽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금 전에 설명을 했지만 자유한국당과는 상당히 치열한 헤게모니 주도권 쟁탈전을 벌일 것 같고 또 민주당과도 상당히 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민주당도 여성 추미애 대표였고 정의당도 심상정 여성 대표였고요. 이번에 또 바른정당도 또 여성 대표로 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인해서 여성 지도자가 앞으로 활동하기가 상당히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여성 야당 대표가 또다시 출범했기 때문에 여성 지도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바른정당이 상당히 존재감도 미약했고 지지도도 낮았기 때문에 상당히 이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서 이혜훈 대표 체제에서 상당히 초반에는 강력하게 강한 야당의 면모를 과시하는 그런 행보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혜훈 새 대표가 지금 수락연설하고 있는데요. 원래 저희가 예정에는 없었습니다마는 일부분만, 잠깐만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하는지요.

[이혜훈 /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 : 간청하면 무쇠도 녹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이 하나되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아니, 1000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합의 대표가 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은 녹여내는 용광로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에게는 비전이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는 비전입니다. 이 목표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앵커]
이 정도 듣겠습니다. 바른정당 새 대표 이혜훈 의원이 선출됐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정국에 미치게 될지 분석 들었습니다. 청문회, 이번 주가 슈퍼위크라고 합니다.

특히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세 명의 후보자. 야당이 집중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 세 후보자의 전망을 두 분한테 들어보겠습니다. 최 원장님은 어디가 제일 치열할 것 같습니까, 세 후보자 중에서요?

[인터뷰]
지금 과거 청문회도 보면 이런 경우가 약간 드문 경우인데요. 3명을 동시에 찍어서 비리 3인방이다, 동시에 다 낙마시켜야 된다, 사퇴해야 된다라고 공격했던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보면 3명을 강력하면 정하면서...

그래서 이른바 심지어 과거 정부에는 빅딜이 내부적으로 이뤄지기도 하죠. 이 선에서 1명 정도는 낙마를 시키고 이런 검은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지금 기류로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야당이. 세 명에 대해서 동시에 사퇴를 요구하지만 실질적으로 최근 들어서 기류를 보면 지금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에게 상당히 화력이 집중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송영무 후보자가 아직까지 언론에서 집중투하를 맞고 있지만 본인의 해명이 명쾌하게 해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소명을 하지 않고 다만 청문회 때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청문회 때 얼마만큼, 벌써 5가지 정도가 넘더라고요, 항목이.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제대로 야당에게도 설명을 하고 국민들에게 납득할 만한 소명을 할지 이 부분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하고 우려스러운 대목이 많습니다.

[앵커]
국민 여론이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일 텐데 일반 서민들은 모르는 그런 세계가 있다라는 발언이 굉장히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히려 서민들을 더 화나게 하는 그런 발언을 했는데 지금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 명백히 지금 위장전입은 네 차례가 있었단 말이죠. 그다음에 논문표절도 본인이 시인을 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말씀하신 5가지 원칙에 2가지는 명백히 위배가 되고 대통령의 원칙에는 없지만 지금 더 큰 문제가 해군참모총장 물러나신 이후에 2009년 1월에 법무법인 율촌에 취업을 해서 2년 9개월 동안 9억 9000만 원을 받았단 말이죠. 그런데 이분이 국방과학연구소에도 재직 중이었어요.

그래서 국방과학연구소에 겸직신청서를 친필로 썼습니다. 그런데 주 2회, 이틀 동안 14시간 근무를 하고 약간의 활동비를 받는다고 했는데 그 돈이 지금 3000만 원이라는 거죠, 월 3000만 원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에 대한 설명이 나는 그걸 쓸 때 얼마 받는지 몰랐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쓴 시점은 2009년 3월이에요.

그러니까 2009년 1월에 취업해서 적어도 1월, 2월은 월급을 받았을 겁니다. 이런 문제가 청문회에서 확인이 돼야 하고 게다가 대우조선해양의 법률대리인이 법무법인 율촌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방사청과 소송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1심에서 3억 3000만 원방사청에 대우조선해양이 내도록 돼 있어요. 그 시점은 지금 송 후보자가 율촌에 가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2심에서 재판부가 조정을 해가지고 2억을 깎아줍니다.

그래서 방사청이 2억을 덜 받은 셈인데 그러면 송영무 후보자가 방사청과 어떤 커넥션을 형성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되고 있고 또 STX 조선 관련해서도 지금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많은 문제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LIG 넥스원의 문제, 계룡대 납품비리와 관련해서 수사를 적절한 선에서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위태로워 보이고요. 정의당에서 지금까지 정의당의 행보를 보면 민주당, 여당을 적극적으로 두둔했던 입장을 쭉 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낙마하신 안경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고 그 결과 또 이분은 낙마를 하셨는데 지금 정의당에서 송영무 후보자는 국방장관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 국방 개혁, 방산 비리 척결을 비롯한 국방개혁을 할 자격이 없지 않느냐 이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에 이분을 안고 가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오늘 한 언론보도에서는 이게 청와대가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았었다. 그런데 정무적인 판단을 한 것이다, 송영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은. 그렇다면 이미 한 번의 안경환 후보자가 낙마한 적이 있었고 그런데 여기서 또 낙마하면 그 부담이 너무 크지 않느냐. 그래도 끝까지 가지 않겠느냐라는 분석도 한편에서 나오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방금 질문하신 그런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의혹이 나오고 청문회에서 공방이 생기면 국민들은 그걸 생각합니다. 머릿속으로 자질 문제가 심각하느냐 아니면 자질을 상쇄할 정도로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 이 부분을 고민하게 되거든요.

그렇다면 청와대나 대통령 입장에서는 송영무라는 사람이 비록 이렇게 여러 가지 도덕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국방정책을 위해서 이 사람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 왜 필요하다라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될 경우에 국민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이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걸 설명할 때 얼마나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 줄줄이 나오고 있는 이 숱한 여러 가지 줄줄이사탕 같은 이런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왜 송영무를 했는지 송영무가 전략이나 기획에 있어서 개혁의 적임자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설명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과거에 보면 이런 박근혜 정부 때도 보면 하도 이런 도덕성의 문제가 나오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다면 정말 깨끗한 사람 하나 내세우겠다. 모래 속의 진주라고 내세운 사람이 아시다시피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실제로 도덕성 문제는 별로 크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능력의 문제가 엄청나게 드러났었죠. 그래서 모래 속에서 캐낸 진주가 아니라 모래 속에서 캐낸 자갈이었다 이런 얘기도 나올 정도로 심각한 능력 부재 현상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강행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임명을 했지만 7, 8개월 정도 못 가서 낙마를 했거든요. 그래서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에게 혹은 야당에게 얼마나 정책 능력을 검증할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지금 나타나지 않고 계속 비리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청문회가 수요일인데요. 청문회 때 야당 입장에서는 이른바 결정적 한방이 더 나올 것이냐. 후보자 입장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자신의 능력과 자격을 입증해낼 수 있을 것이냐 그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이분이 맡아야 할 임무가 방산비리 척결을 비롯한 국방 개혁이에요. 그런데 적어도 방산비리 문제에 관해서는 이분이 과연 자유롭게 개혁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심각한 문제 제기가 있는 거예요.

그와 관련해서 청문회 때 추가적으로 야당 의원들이 많이 묻겠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미 결정적인 몇 방이 나와 있다고 생각하고 게다가 이분이 또 해명을 제가 보기에는 진솔하게 못한 측면도 있고 그러니까 결국은 거짓말 논란도 벌어지고 있는 거고 결국은 서민이 못하는 그런 세계가 있으니 국민들이 좀 이해해 줘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박근혜 정부 초기에 많은 분들의 낙마가 있었잖아요. 그때의 경우에 사실 청문회까지 간 분도 있고 안 간 분도 있어요. 청문회까지 간 분 중 한 분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끝나고 낙마를 했습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 뭐가 드러났냐면 결국은 2년 동안 방산업체에 취업해서 2억 원 받은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분은 토탈로 해서 LIG넥스원하고 율촌까지 합치면 12억 3000만 원을 받은 상황이에요. 햇수로 보면 2년 9개월, 또 2년 3개월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정도가 물론 여러 가지 사안을 따져야 되지만 액수로 보면 굉장히 많은 액수고 분명히 이분이 전관예우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아니겠느냐 그런 거죠.

왜냐하면 해군참모총장 안 지냈거나 또 합참의 전략기획실장을 안 지냈거나 해군의 조함단장을 안 지냈다면 과연 그런 큰돈을 주면서 방산업체에서 모시고 또 법무법인에서 모셨겠느냐 이런 질문을 충분히 던질 수가 있고 자기가 맡은 분야와 관련해서 그 분야에서 이런 일을 벌였기 때문에 이분의 자질에 대해서는 상당히 문제 제기가 있을 것 같고 정의당마저도 지금 반대를 하는 상황이고 여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는 못하지만 좀 어렵지 않느냐 이런 거고요.

청와대에서 제가 보기에는 빨리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처럼 정리를 하는 게 대통령께 부담이 덜 된다고 봅니다. 박근혜 정부 때도 문제 제기가 있어서 사안이 심각할 때 다 자진사퇴하도록 해서 다른 분을 내세웠어요. 그게 오히려 상처가 덜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청문회 때도 제일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 야당의 공격이 아니라 사실 여당 내부 반응입니다. 그래서 안경환 후보도 사실은 여당 내부가 어렵지 않겠느냐 하는 여론이 나오는 순간 자진사퇴를 했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송영무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 여권 내부에 특별한 그런 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지금처럼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적극적인 능력이라든지 소명이 없이 만약에 대통령이 끝내 임명을 강행할 경우 그 부담은 사실 대통령이 고스란히 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점에서 빠른 시일 내에 본인들이 소명을 하고 계속 밀고 나가야 할 것인지, 이 부분이. 그렇다면 소명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빨리 한발 물러설지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가부 간의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은 지켜보겠습니다. 끝으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두 분에게 짧게 듣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면 김상곤 장관 후보는 민선 1기 교육감을 지냈다. 그래서 공교육의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특별하게 부총리 겸 장관으로 임명을 한 건데 지금 어떻게 보면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이 진보 진영 논리들 이런 부분들인데 저는 색깔론이나 이런 부분들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들은 그건 뭐냐하면 과거 운동권 출신들이 흔히 내세웠던 것들이 반미라든지 비슷한 구호들이었는데 낡은 구호가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는 부분 한 가지고 그리고 또 하나는 김병준 전 정책실장이 나와서 증언을 실질적으로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 부분을 정말 논문 표절 문제를 문제 제기할 경우이거는 마치 옛날 본인에게 당했던 그 부분을 그대로 앙갚음하는 것 같은 그런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에 만약에 김상곤 부총리가 되고 나서 혹은 다음 정권에서 또 본인이 나와서 그 부분을 공격한다. 이렇게 꼬리를 물고 늘어지면 너무나 악순환, 이건 정말 있어서도 안 된다.

특히 교육부 장관 같은 경우는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 이런 정책적인 교육의 청사진이나 이런 부분, 정책 능력에 집중적으로 포커스를 맞춰져야 할 거라고 봅니다.

[인터뷰]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김병준 전 교육부 장관, 교육부 장관 18일을 했습니다. 장관 하고 나서 되고 나서 18일 만에 물러났는데 그때 김상곤 후보자가 교수노조위원장으로서 이 표절 문제를 삼아서 낙마를 했거든요. 그런데 청문회에는 안 나온다고 했어요, 증인으로는 채택이 됐는데. 왜냐하면 상대할 가치가 없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분은 논문을 70편 이상 쓴 정말 학자인데 그리고 그 표절의 정도도 지금 김상곤 후보자의 표절의 정도보다 훨씬 약하다고 본인은 생각하는 것 같고 청문 과정에서 나오겠지만 김상곤 후보자 표절 문제 심각해요. 그런데 이 표절 문제는 교육부 장관이기 때문에 따져봐야 되는 겁니다.

단순히 공교육 정상화 이 정책만 우리가 볼 수는 없어요. 박근혜 정부에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그다지 심하지 않은 표절로 낙마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박사학위 논문 44건 표절 의혹, 석사학위 논문 140곳 표절 의혹은 반드시 따져봐야 돼요.

그분이 교육부 장관을 맡을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표절이 중대한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색깔론으로 낙인찍어서 적당히 넘어가자 이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교육부 장관은 본인의 생각이 있죠, 철학이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균형감각을 갖고 아이들 교육을 해야 되는데 정말 이념적으로 너무나 치우쳐 있고 편향적이라면 우리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들은 많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는 청문 과정에서 그분의 철학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과거 여러 가지 이분의 문제는 있어요. 한미동맹 폐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고. 그래서 그걸 지적해봐야죠. 지금 생각은 어떤지 모르니까. 그래서 이분의 생각은 들어봐야 되겠지만 교육부 장관이 너무 편향돼 있으면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갈등과 분열이 생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제가 하나 말씀드릴게요. 과거 정부에서 보수 정권에서 아주 보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교육부 장관에 임명했던 것들은 별 문제가 없었습니까? 그분들 때문에 사실 많은 교육계의 편향이나 교육교과서 논란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대통령이 진보 성향에 있습니다. 사실 진보적 장관을 내세워서 진보적 교육정책을 실시하는 거고 그래서 만약에 그게 잘못되거나 문제가 부딪히거나 하면 그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정권, 그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 성향에 맞는, 그 국정철학에 맞는 대통령이 혹은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하나 더 말씀드리면 박근혜 정부만 해도 그다지 지나치게 편향적인 분은 교육부 장관으로 없었어요. 황우여 전 한나라당 대표가 교육부 장관했지만 그분은 야당도 일정 부분 평가할 정도로 편향적이지 않았어요.

[앵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좀 더 듣고 싶은데 시간이 다 돼서 저희가 시간 늘릴 수는 없고. 김병준 전 장관은 안 나오겠다고 조금 전에 밝혔군요. 자신의 블로그에. 청문회는 안 나가겠다는 말씀을 밝혔다는 그 말씀 맞습니다.

오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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