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청문회 하기도 전에 사퇴 요구는 인사권 무력화 시도"

추미애 "청문회 하기도 전에 사퇴 요구는 인사권 무력화 시도"

2017.06.2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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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장관 후보자들을 상대로 야당이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의혹 제기를 하면서 최소한의 방어권조차 보장하지 않는 건 인사권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후보자들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건 청문회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고 국민 요구에도 배치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건 당연한 절차이지만, 후보자에게도 충분한 해명 기회를 보장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일단 정치 공세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낡은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야당이 정략적으로 무조건 반대하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우 시장에서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야당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준형 [jhje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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