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길 오늘부터 24시간 전면 개방

청와대 앞길 오늘부터 24시간 전면 개방

2017.06.26.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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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오늘부터 1968년 1·21 사태 이후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을 49년 만에 24시간 전면 개방합니다.

개방되는 지점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건물인 춘추관과 청와대 정문 앞의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길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만 개방되고 야간에는 일반 시민의 통행이 제한됐는데 오늘부터 야간에도 자유롭게 지날 수 있습니다.

낮에도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에서 경찰이 오가는 시민들을 검문해 왔는데 검문소 대신 교통 안내초소가 설치됐습니다.

또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도 허용됩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앞길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청와대 앞길 전면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저녁 8시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주영훈 대통령 경호실장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산책 행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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