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병사 1명 또 귀순...열흘 사이 3명 탈북

北 병사 1명 또 귀순...열흘 사이 3명 탈북

2017.06.24.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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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3일)밤, 북한군 병사 1명이 최전방 중부전선 GP를 통해 귀순했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열흘 사이에 북한 병사와 주민의 탈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중부전선 최전방 경계 초소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우리 군 장병들이 휴전선을 넘어 내려오는 북한 군인 1명을 발견한 겁니다.

북한 군인은 우리 측에 곧바로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과의 교전은 없었습니다.

귀순한 북한 군인은 우리 군의 일반 병사에 해당하는 하전사로 10대 후반의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이 북한 병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귀순 동기와 탈북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3일에도 북한 병사 1명이 중부전선을 통해 우리 측에 귀순했습니다.

당시 북한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새벽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를 헤엄쳐 건너오는 등 최근 열흘 사이 남북 접경 지역에서 탈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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