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원래 1기만 설치' 발언 놓고 국회 설전

'사드 원래 1기만 설치' 발언 놓고 국회 설전

2017.06.23.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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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에 사드를 원래 1기만 배치하기로 했는데 대선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더 배치됐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놓고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가 국민을 속이고 한미 최초 합의까지 어기면서 사드 배치를 서둘렀다면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국회에 출석한 서주석 국방부 차관에게 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북한의 핵·미사일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 상황 때문에 사드 배치가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사드 1기라고 하면 레이더 1기와 발사대 6기를 모두 포함한 한 세트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서 차관에게 되물었습니다.

또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국민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은 북한 도발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혼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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