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 대통령 전용기로 돌아올 듯

불법반출됐던 '문정왕후 어보' 대통령 전용기로 돌아올 듯

2017.06.23.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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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정왕후 어보가 대통령 전용기 편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7월 초 귀국하는 길에 문정왕후 어보를 가지고 오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의 몰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두 어보를 들여와 오는 8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보는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으로 문정왕후 어보는 한국전쟁 당시 불법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 소장자의 판매로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는데 문화재청이 도난품이라며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를 요청했고 법적 소송 절차 등을 거쳐 이번에 반환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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