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75.6%로 하락...청문 정국 영향

文 대통령 지지율 75.6%로 하락...청문 정국 영향

2017.06.20.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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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인사청문 정국의 여야 공방 속에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75.6%,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17.4%로 나왔습니다.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 하락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인사 논란이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최근 5주간 지지율 추이 살펴보겠습니다.

80%대에 달하는 국정운영 지지도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받으며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

6월 첫째 주에는 78.1%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었는데, 직전 조사에선 78.9%로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내려간 75.6%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17.4%로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50%대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14.7%의 지지율로 2위, 이어 국민의당 6.8%, 정의당 6.4%, 바른정당 5.7% 순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면서 3위 수성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됩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를 받아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성인 남녀 2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입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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