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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후폭풍...야3당 '보이콧'에 국회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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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20 00:05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임명된 뒤 야당은 협치가 무너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일제히 국회 일정을 거부하면서 어제 열릴 예정이었던 상임위원회는 모두 연기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거세게 반발하는 자유한국당,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선 문 대통령을 규탄하는 피켓까지 등장했습니다.

"대통령은 시정하라! (시정하라!)"

자유한국당은 논의 끝에 항의의 표시로 당분간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항의의 표시로 당분간 냉각기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당분간 오늘(19일)부터 하는 상임위 활동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기로….]

그동안 국회 절차에는 응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내오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역시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당은 전면적으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계획은 아니라면서도 임명 강행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없다면 국회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의 주장을) 발목잡기 또는 대통령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 웨이'를 한다면 국회는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보다 훨씬 강경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는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말로 의회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국회 일정을 일단 하루 동안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고 결과도 결코 정의롭지 못했습니다. 인사 배제 5원칙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도 기회가 균등하게 적용된다는 말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로 예정됐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등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다만 무한정 국회 일정을 거부하다간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야당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가 야당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공세의 수단이 될 수 있는 만큼 조만간 의사일정에 복귀한 뒤 사안에 따라 대응을 달리하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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