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함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사진 공개

北 "대함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사진 공개

2017.05.30.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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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감행한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쏜 미사일은 신형 함선 공격용 탄도 미사일로, 시험발사에서 정밀 타격 능력을 확인했다고 선전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함선 공격용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하는군요.

[기자]
우리 군의 이지스함과 한반도 주변에 출동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정밀 조종 유도 방식을 도입한 탄도미사일을 새로 개발했고, 시험 발사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방 과학자들이 지난해 김정은 지시를 받고 1년 만에 함선과 해상·지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했다는 겁니다.

김정은도 직접 현장에 나와 시험발사 지휘했습니다.

공개한 사진을 통해서는 지난달 김일성 105번째 생일 기념 열병식에 나왔던 신형 스커드 계열 미사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에서 새로 설계한 이동식 발사대는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미사일은 목표물을 7m 편차로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은 발사 준비가 자동화돼 발사 준비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며 적을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5월 한 달에만 여러 종류의 전략무기가 연이어 탄생함으로써 미사일 강국으로서 위세를 전 세계에 떨쳤다고 자화자찬했습니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강력한 전략 무기들을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자신들이 짜놓은 일정에 따라 연속적으로 국방공업 위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앞으로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새벽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한 발 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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