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서 한국인 3명 탑승 어선 피랍 정황"

"소말리아에서 한국인 3명 탑승 어선 피랍 정황"

2017.05.27.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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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원양어선 1척이 피랍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20분 마지막 교신을 한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연락이 끊긴 것은 확인이 됐지만, 피랍 여부는 아직도 확인이 되지 않은 것이지요?

[기자]
외교부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인이 탑승한 원양어선 1척이 연락 두절 상황이라서 행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소말리아 동부 해상에서 몽골 선적 오징어잡이 어선 서현389호가 마지막 교신을 한 이후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과 기관장, 갑판장 등 한국인 3명이 탔고,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8명 등 모두 2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선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적을 가진 한국 교포로 남아공 소재 남미통상 대표입니다.

서현389호가 오늘 새벽 0시 20분 전한 마지막 교신은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부는 상황을 인지한 이후 재외국민 보호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군 자산 파견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미국과 독일, 인도, 일본 등 관계국과도 협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인도와 독일, 일본이 해상 초계기를 투입해 해상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어선 피랍 정황이 제기됨에 따라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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