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박명재, "총리가 마지막 꿈이냐" 질문에...

[청문회] 박명재, "총리가 마지막 꿈이냐" 질문에...

2017.05.2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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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 자유한국당 의원]
먼저 새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후보자님, 가정이 어려우면 현처를 생각하고 갑인현사처,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생각한다, 국난산향사.

그런데 그 재상도 자기를 임명한 군주만을 위해서 일하는 충신이 있고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상신이 있고 역사를 생각하면서 일하면 양신이 있다 그럽니다.

총리께서는 평소 국무총리가 되기를 꿈꿔왔다고 그러는데 왜 총리가 되고자 했으며 어떤 총리가 되기를 원하는지 말씀해 주시고요.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세간에 후보자가 총리로 내정된 것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대선 결과 호남에서 몰표를 받은 데 대한 보상 내지는 배려 차원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말씀 한번 해 주시죠.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제가 총리가 되고 싶다라는 것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서로 의견이 달라서 좀처럼 조정을 못 하는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그런 일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총리가 된다면 두루두루 많은 의견을 듣고 황희 정승 그러면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마는 저도 국민의 의견을 두루두루 듣는 그런 총리가 되고 싶습니다.

아까 호남 말씀해 주셨는데 광주 전북 전남 3개 광역자치도에서 전라남도의 지지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그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박명재 / 자유한국당 의원]
섣부른 질문입니다마는 만일 총리가 되신다면 총리가 마지막 꿈입니까, 아니면 더 이상의 꿈을 갖고 계신지요? 짧게.

[이낙연 / 국무총리 후보자]
원래 총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되리라고 생각은 못 했습니다. 이것도 지금 사실은 없었던 현실이 닥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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