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 도움으로 고체 추진제 개발 도약"

"북, 중국 도움으로 고체 추진제 개발 도약"

2017.05.22.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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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고체 추진제 미사일 개발이 중국의 도움을 받아 빠른 속도로 도약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유엔 대북제재의 세밀한 수정을 통해 미사일 핵심 품목의 대북 수출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이 수십 년 걸려 진행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수년 만에 성공하는 발전을 했다면서 파키스탄과 이란, 중국 등의 고체 추진제 기술과 관련 설비를 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사용하는 추진제 종류와 첨가제, 설비를 분석하고 관련 중국 제품의 생산, 유통경로를 파악해 대북한 수출 통제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잠수함 성능과 수량, 유도 제어와 사거리 연장 문제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이른 시일 안에 이를 극복하고 고체 추진제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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