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7월 3일에 차기 지도부 선출

자유한국당, 7월 3일에 차기 지도부 선출

2017.05.22.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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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오는 7월 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됐던 정우택 원내대표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날짜를 정했군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 3일 열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해 12월 이정현 당시 대표가 사퇴하고 난 뒤 약 7개월 만에 정식으로 지도부가 꾸려지는 셈입니다.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고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 당이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 협상 등의 책무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도 다음 달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비대위 체제는 채택하지 않기로 한 건데요.

오는 25일 다시 의원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다른 정당 분위기도 알아볼까요?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연일 협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군요?

[기자]
선출 뒤 첫 원내 대표단 회의를 주재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머슴이 되겠다면서 야당은 자신을 소통의 통로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야당의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협치와 더불어 개헌이 민심의 요구에 따르는 것으로 본다면서, 내년 개헌을 위해 즉각 개헌 특별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통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바로잡는다면 앞으로 노동권 문제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전교조 재합법화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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