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미국 같으면 탄핵감"

홍준표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미국 같으면 탄핵감"

2017.05.20.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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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청와대가 위법한 절차로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를 하면서 최순실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한 것은 미국 같으면 사법방해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를 지시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전 지사는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대통령은 검찰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고, 법무부 장관도 구체적인 수사지휘권은 검찰총장에게만 문서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부당 해임해 탄핵 위기에 처한 것과 다를 게 없는 명백한 사법방해라며 임기 시작부터 이런 불법이 횡행한다면 이 정권도 얼마 가지 않아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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