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효율 중심' 청와대는 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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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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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을 맞이한 청와대, 이사가 한창입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관저에 입주한 데 이어 이번에는 비서동의 사무실 재배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저 내부 시설 정비를 이유로 취임 사흘째, 늦은 입주를 했죠.

박 전 대통령이 진작부터 자리를 비워놨었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을까, 많은 궁금증이 일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거실벽 전체가 대형 거울로 덮여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거울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도배를 하느라 오래 걸렸다는 건데, 관계자들은 '아마 박 전 대통령이 그 방에서 운동하느라 그랬던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참모진이 일하는 비서동도 이전의 '부처'중심에서 '국정과제' 중심으로 재배치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그동안은 비서실장실과 정책을 담당하는 수석비서관실이 혼재돼 있었는데 이제 1관은 비서실장실, 2관은 정책실장실, 3관은 국가안보실과 국민소통수석실 중심으로 배치가 조정됩니다.

문 대통령의 집무실은 1관 3층에 마련됩니다.

이렇게 문재인 정부가 새 단장 새 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뜨겁습니다.

열기는 서점가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문 대통령 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낸 여러 책 중 대표적인 '문재인의 운명'은 선거 직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네 배 이상 늘었고, 문 대통령이 표지를 장식한 TIME 지 아시아판은 발매 전에 품절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례적으로 2만 부가 추가 제작됐지만 이마저도 완판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대선공약집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추가 제작 요청이 많지만 민주당은 추가 제작 계획은 없다며, 당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기대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자, 그런데 이것도 관심이라고 봐야 할까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아마존'에 등장한 티셔츠인데, '문재인, 북한 대통령 2017'이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져 논란입니다.

문제의 제품 고객평에는 "문 대통령은 남한의 대통령이다"라는 등 소비자들의 항의 댓글과 함께 판매 중단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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